내생에 가장 따뜻했던 겨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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등 록 일 2008/4/27 (14:20) IP 주소 58.224.128.156
내생에 가장 따뜻했던 겨울



소복소복 겨울이오면 하얀 눈이 내려서 감사하고 
새록새록 하늘을 보면 희망이 쌓여 와서 감사했습니다. 




고달프지만 결코 고달 다 하지 못 할 평화로움이 온 세상을 덮고 얼어붙은 땅위에 숨 쉬고 있는 생의 소리에 정갈한 삶의 애착을 느끼게 합니다.




하루 동안 쌓인 여독을 풀어줄 수 있는 연탄불 하나에도 행복을 느낄 수 있었고 따뜻한 물 한 바가지에도 감사하게 생각했습니다.




먼 훗날 지금을 돌이켜 생각해 본다면 지금보다 더 소중하며 행복한 시간들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.




오늘의 부족함으로 내일을 채우고 내일의 부족함에서도 성내거나 노여워하지 않으며




자신을 위로하고 다독거려주는 내 삶의 겨울이라는 길목에 서서 다짐을 하며 그 다짐이 헛되지 말자고 내 자신에게 약속하게 합니다.




모든 것을 얼어붙게 만드는 찬 겨울이 찾아 와도 하얀 세상에서 맑고 깨끗한 그림을 그릴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.
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
- 錦袍 권영의 에세이 <내생에 가장 따뜻했던 겨울> 중에서 -




시인/수필가/에세이작가
錦袍권영의새벽별에세이



 
 
 
 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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